이해우가 송하윤과의 이별을 준비하하고 이를 바라보는 김민수는 왠지 더 불안해 했다.
17일 방송된 KBS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120회에서는 동수(김민수 분)의 진심을 알게 된 인호(이해우 분)는 자신의 진심도 털어놓으며 비자금 장부를 전해줬다.
동수를 찾아간 인호는 비자금 장부를 내 놓으며 "박동수씨가 좀 전해줘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자 동수가 "서인호씨가 직접 전해 주세요"라고 설득했다.
인호는 "전 이제 영희 안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희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호는 영희와의 추억이 서린 편지를 불태웠다.
비자금 장부가 동수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은아(정이연 분)는 더욱 다급해진다. 또 기억을 회복한 병진(최동엽 분)은 용택(김명수 분)을 찾아가 그동안의 일을 이야기하며 덕희(윤해영 분)를 만나러 갔다.
한편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죽고 없는 본가에서 콩쥐보다 더한 구박덩이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영희가 10대의 나이에 가족들의 생계와 동생들 학비 때문에 상경, 힘들고 험한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청춘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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