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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하정우 “연출작으로만 30개 목표, 나도 그 안에 1000만 올까?”

‘암살’ 하정우 “연출작으로만 30개 목표, 나도 그 안에 1000만 올까?”

등록 2015.08.27 08:29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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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DB뉴스웨이 DB

감독으로도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배우 하정우가 1000만에 대한 꿈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암살’ 1000만 돌파 기념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하정우는 “뭔가 넘어선 기분이다”면서 “좀 특별한 기분이 들기는 한다”고 웃었다.

그는 배우로서도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허삼관’ 등 벌써 두 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다. 자신의 연출작으로 1000만 영화를 바라볼 기회가 올까. 이에 하정우는 크게 웃으며 “연출작으로만 목표를 세운 게 30개의 작품이다”면서 “아직 28개의 작품이 남았다. 혹시 그 안에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그는 “배우 생활 동안 총 100개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특별 출연이나 우정 출연 등의 작품까지 포함하면 이번 ‘암살’이 33번째 영화다. 난 아직 갈 길도 멀고 배가 고프다”고 특유의 유쾌함을 드러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3일 만에 100만 돌파,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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