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성동일은 “그 어린 아이가 여배우로선 최고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가, 아이들은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하고, 그 다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라고 한다”면서 “그래서인지 딱 그 정도의 아이를 캐스팅하자고 김 감독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대사를 치는 우리들에게 시선을 전부 다 준다”면서 “카페 장면을 잘 봐라. 그 어린 아이의 시선을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고 웃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영화다. 김정훈 감독이 직접 집필한 ‘탐정: 더 비기닝’ 시나리오는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588대 1이란 압도적인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24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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