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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까칠남이라도 좋아··· ‘그녀는 예뻤다’ 극과극 매력 끌리네

박서준, 까칠남이라도 좋아··· ‘그녀는 예뻤다’ 극과극 매력 끌리네

등록 2015.09.18 08:42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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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까칠하더나 새침한 극과극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쥐락펴락했다/ 사진= MBC ‘그녀는 예뻤다’ 영상캡처MBC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까칠하더나 새침한 극과극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쥐락펴락했다/ 사진= MBC ‘그녀는 예뻤다’ 영상캡처


박서준이 까칠하더나 새침한 극과극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쥐락펴락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박서준은 독설과 막말을 남발하는 나쁜 남자의 모습과 무심한 듯하지만 다정한 속마음을 지닌 2색 매력으로 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막말은 기본, 독설은 옵션인 나쁜 남자부터 ‘츤데레’까지 극과 극을 오가며 전작에서는 보지 못했던 의외의 매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제작 본팩토) 2회에서는 성준(박서준 분)이 부편집장으로 스카우트 된 패션매거진 모스트 편집팀으로 혜진(황정음 분)이 차출되면서 성준과 혜진의 긴장감 넘치는 만남이 펼쳐졌다.

또한 지난 1회 방송 초반, 등장했던 엘리베이터 장면에서 중간 탑승으로 면접에 지각할 위기에 빠진 혜진을 도운 것이 성준과 신혁(최시원 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성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높였다.

성준과 한 팀에서 일하게 된 것에 당황한 혜진은 설상가상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성준과 엘리베이터에 둘만 타게 되고, 그 순간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다.

당황한 혜진은 비상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여기 사람 갇혔어요”, “살려주세요 사람 살려”라고 소리쳤다. 이에 성준은 혜진의 진정시키려 얼굴과 목에 걸린 사원증을 번갈아 보며 “살고는 싶은 것 같은데 문은 가만히 놔두는 게 안전하지 않겠어요, 김혜진씨?”라고 말해 혜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비상벨을 누른 채 긴장되는 마음에 이를 딱딱거리며 휴지로 땀을 닦고, 호흡 곤란 증세까지 보이는 혜진에게 “폐소공포증 같은 거 있어요?”라고 물으며 걱정하는 반전 모습을 선보였다. “누가 가르쳐준 건데, 불안할 때 이 음악 들으면 난 좀 괜찮아지더라고요”라며 초등학생 시절 혜진이 자신에게 들려주었던 팝송이 감미롭게 흘러나오는 이어폰을 귀에 꽂아 주는 자상한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반면 박서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까칠한 부편집장의 모습도 실감나게 선보였다. 패션 화보 촬영장에서 실수를 저지른 혜진에게 “별 상관 없는 사람이라 다행”이라며 냉정하게 돌아서 혜진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또한 극중 혜진을 비롯한 편집팀 직원들에게 “아웃”을 외치는 것도 모자라 아무런 의견도 내지 못하는 혜진에게 “혹시 어디가 모자란 거냐”, “그냥 나가라”, “왜 앉아서 산소를 축내고 있냐”라는 등의 독설로 상처를 안겼다.

이에 혜진은 성준에게 이를 갈며 “내가 이 회사에서 나가나 봐라”며 스스로를 향한 다짐을 하는 등 앞으로 펼쳐질 혜진과의 티격태격 험난한 편집팀 생활을 예고했다.

그런가하면 박서준은 15년 전 첫사랑 혜진을 잊지 못해 귀국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혜진을 찾는 일이었을 만큼 순정파 면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양파남’ 성준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혜진의 부탁에 등 떠밀려 대신 성준을 만나러 나온 하리(고준희 분)를 달콤함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유학을 떠난 줄로 아는 혜진에게 그리움을 가득 담아 손수 메일을 보내는 등 엇갈린 사랑의 시작을 예고하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렇듯 박서준은 무심한 듯 다정한 이중 매력의 성준 캐릭터를 통해 여성들이 한번쯤은 꿈꾸는 ‘완벽한 남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편 17일 방송 말미, 우연히 하리가 호텔리어로 일하는 호텔을 찾은 성준이 유학길에 오른 줄로 알았던 하리를 발견하고 “김혜진”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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