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 28분쯤 경기 하남시 천현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29대·소방대원 57명을 현장으로 보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큰 불이 8시 30분쯤 잡혔고 2시간여 후인 10시 38분쯤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옆에 딸린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숙직을 한 당직 근무자가 불을 발견, 119소방대에 신고했다. 야간 직업을 한 직원 2명은 7시께 퇴근했고, 다른 직원들은 출근 시간 이전이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근 3~4개 소방서와 경찰, 의용소방대 등 110명과 소방차, 중장비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했다. 소방당국은 660㎡ 규모 창고 1개 동이 전소돼 1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안에 고무밴드를 생산하는 기계 70여대가 있었는데 야간작업 탓인지 일부 기계는 전원이 켜져 있었다는 직원 진술이 있어 화재원인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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