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는 24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101명의 조합원 중 6865명이 참여해 4340명(63.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노사는 지난 5월21일 첫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4개월여 만에 합의안을 이끌어내 추석 휴가 전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동결 ▲품질향상장려금 3만원 지급(생산직군 대상) ▲경영위기 조기극복 및 성과달성격려금 기준임금의 200% 지급 ▲교섭타결격려금 130만원 지급 ▲무사고·무재해 작업장 달성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지급 ▲주식매입지원금 기준임금의 50% 지급 ▲회사주식 150주 지급 등이다.
이밖에 노사는 사내복지기금 활성화 방안과 협력사근로자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한편 회사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노사공동 TF팀을 구성헤 운영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노조가 기본급 동결에 대한 부분을 수용하면서 큰 마찰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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