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9% 늘어난 1조8968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소형전지의 마진율 개선과 화학, 전자재료 부문의 양호한 매출 및 이익 시현 예상이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이후 전기자동차가 IT분야의 신(新)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 조작 이슈로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 비중이 종전 대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디젤 차량 축소가 가솔린 차량으로 확대될 수도 있으나, 환경차랑 및 사물인터넷과의 접목, 무인자동차 방향성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비중이 현재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역시 전기버스 등 상용차 중심으로 환경차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대형전지를 공급하는 회사 특성상 장기 성장성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가조했다.
박 연구원은 “폭스바겐 이슈 및 친환경자동차 관심 증대로 IT업종 내 높은 주가 상승률을 시현했다”면서도 “올해 3분기 추정실적은 양호하지만 현 주가에서 절대적인 이익규모가 여전히 낮은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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