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0조8430억원, 영업손실은 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적지와 플랜트, 건설기계 등이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양플랜트와 육상플랜트 부문은 지난해부터 수주 약세가 이어지며 매출 감소 조짐이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건설 부문 역시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신흥국 굴삭기 수요 부진 지속으로 매출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 부문은 저유가 여파에 따라 실적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수주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보수적 투자 관점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적 부진에 수주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 약세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9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추선 잔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선박 및 해양 수주 또한 상반기 대비 둔화되고 있는 점은 악재”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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