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과 관련해 “TPP가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산업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윤상직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TPP로 우리나라가 체결한 양자 간 FTA가 아무 소용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 장관은 “TPP로 양자 간 FTA를 폄하하는 것은 무리”라며 “캐나다와 호주 등과 체결한 양자 간 FTA를 통해 관세 인하의 선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 간 FTA는 서로의 민감한 부분을 더 배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등 TPP에 가입한 국가에 비해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내년 1월 1일부터 미국 수입 관세가 철폐되는 반면 일본은 25년에 걸쳐 철폐된다”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 장관은 “TPP 참여로 국내 경제에 마이너스, 플러스 되는 부분이 있다”며 “각국의 비준이 마련되면 우리도 절차를 거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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