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위험 금융기관별로도 공개 필요 지적도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2015년도 제18차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이날 한 위원은 “조기경보 차원에서 빅 데이터 등 미시정보를 활용 가계부채 부실 위험을 개별 금융기관별로도 평가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명확히 분석하고 올바른 정책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가계의 부채, 소득, 자산간 연계 분석이 필요하므로 통계 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한 위원은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부채의 위험성 분석에 유용한 가계부실 위험지수의 개념을 채택한 데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석은 최근 자영업자의 부채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상황에서 잠재 취약 차주중 하나로 자영업자 가계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괄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부채 위험가구는 전체 부채 가구의 10.3%인 110만 가구이며, 위험부채는 전체의 19.3%인 143조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가계부채 문제는 얼마 전 한국은행 및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한편 이번 금통위 회의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 하 성 근, 정 해 방 위 원 등 금통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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