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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분쟁 2라운드, 신동주 광윤사 등기이사서 신동빈 해임

롯데家 분쟁 2라운드, 신동주 광윤사 등기이사서 신동빈 해임

등록 2015.10.14 11:44

수정 2015.10.14 13:49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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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등기이사에 이소베 테츠씨 선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4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의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에 있는 광윤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본인의 주도로 주주총회를 개최, 신동빈 회장에 대한 등기이사 해임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등기이사 이소베 테츠씨가 선임됐다.

광윤사 정관상 이사직 해임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을 가진 주주의 과반 출석 및 출석한 주주의 과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50%와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장학재단 지분 0.08%를 확보하고 있어 과반 요건을 만족한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 이어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본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직전까지 광윤사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었다.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 1주를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광윤사의 과반 지분 '50%+1주'를 확보한 동시에, 대표이사에 선임됨으로써 광윤사 및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에서 지분 28.1%를 가진 단일 최대주주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광윤사 이사에서 해임돼도 그룹 경영권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종업원지주회나 임원지주회는 누가 롯데를 잘 이끌어갈지를 보고 지지를 결정한다. 신동빈 회장의 경영 능력을 보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우호지분은 견고하다"는 입장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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