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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블프, 내수회복에 큰 기여···연례 할인행사로 정착시킬 것”

최경환 “블프, 내수회복에 큰 기여···연례 할인행사로 정착시킬 것”

등록 2015.10.14 16:03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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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창업지원사업 ‘K-Startup’으로 정리·일원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마무리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내수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앞으로 업계와 소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잇는 한국의 대표적 연례 할인행사로 정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92개 업체, 3만4000여 점포가 참여했고, 주요 백화점 매출이 24.7%, 온라인 쇼핑몰 26.7%, 가전유통업체 매출은 18.7% 증가했다. 외국인관광객 입국자수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3개월여 만에 전년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와 관련,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추경, 코리아 그랜드세일,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소비가 메르스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생산과 투자도 2분기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그간 위축됐던 소비자심리 및 기업심리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노동·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지역경제의 경쟁력 제고, 창업 및 재기 생태계 조성 등 부문별 대책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창업가의 도전정신이 창조경제로 이어지기 위해 ‘준비된 창업’을 통해 실패위험을 최소화하되 ‘성실 실패를 용인’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과 사회적 인식 조성이 중요하다”며 창업지원사업을 일원화할 방침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100여개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합브랜드(K-Startup)로 정리·일원화해 창업자들이 원하는 지원 사업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창업지원사업의 온·오프라인 정보제공 창구를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으로 단일화(Single Window)하고, 사업신청 서류를 표준화·간소화하는 등 절차상 부담도 대폭 완화한다.

성실기업인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신·기보, 중진공 등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채무를 현행 50%에서 최대 75%까지 감면하고 상환유예 및 분할상환 등을 통해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패낙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기기업인의 불이익한 신용정보가 은행연합회나 신용평가회사(CB)를 통해 외부에 제공되지 않도록 개선키로 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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