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에서 로맨틱 마성남으로 여심을 훔친 남주혁의 심쿵 어록이 화제다.
MBC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등장 단 3회 만에 메가 히트 명장면을 탄생시킨 남주혁과 김새론은 고딩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극초반 고등학생 시절의 진형우 역으로 분한 남주혁은 첫사랑 김새론(신은수 역)을 향한 돌직구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로맨틱한 대사들로 넘사벽 순정남으로 등극한 남주혁의 어록들을 짚어봤다.
◇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손 안 놓을 거야”
형우와 은수의 순도 100% 사랑에도 장애물은 있었다. 형우를 좋아하게 됐다는 친구 상희(김보라분)의 고백과 형우의 엄마 영애(나영희 분)의 반대가 이들의 사이를 벽처럼 가로막은 것.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에 은수가 망설임을 보이자 손을 꼭 잡은 채 형우가 전한 대사는 그의 듬직한 면모를 엿보게 해 누나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 “파뿌리가 뭐냐? 파뿌리”
형우는 심쿵 키스신에 이어 파뿌리 고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지난 3회에서 형우는 할머니의 소중한 유품인 뮤직박스를 은수에게 전하며 미래에도 함께 하고 싶은 꿈을 전한 것. 프로포즈를 ‘파뿌리’로 비유해 표현한 형우는 순수해서 더 예쁜 10대 청춘의 감정을 풋풋하게 담아냈다.
◇ “저 은수 좋아해요. 은수 아무 여자 아닙니다”
지난 3회에서는 영애(나영희 분)가 비밀장부 암호 문서에 이어 형우의 뮤직박스까지 갖고 있는 은수를 발견해 살얼음 같은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후 뮤직박스는 자신이 선물로 준거라며 도둑으로 몰고 간 은수에게 사과하라며 영애에게 소리친 형우의 대사는 은수에 대한 마음이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영애는 은수와 형우가 가깝게 지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터라 형우의 폭발 대사는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었다.
◇ “애들 열 댓 명 낳아봐라. 엄마가 어떡할 거야?”
자신 때문에 형우와 영애가 다툰 것을 알게 된 은수. 은수가 형우에게 “나 때문에 너하고 사모님 완전 멀어지면 어떡해”라고 걱정하자 형우는 장난 반 진담 반 섞인 의미심장한 말로 마음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유복하고 화목한 집안에서 사랑 듬뿍 받고 자란 티가 묻어나는 형우의 긍정적인 성격과 말투는 훗날 차가운‘복수의 화신’으로 변할 형우로 인해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졌다는 평이다.
◇ “내가 너 지켜줄게. 내 목숨을 걸고”
아버지 진정기(김병세 분)의 죽음이 강석현(정진영 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형우. 형우는 강석현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고, 친부의 등장에 힘들어하는 상희에게 “내가 너 지켜줄게. 내 목숨을 걸고”라는 말과 함께 의도적으로 키스를 하며 본격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형우의 박력 넘치는 키스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뒤흔들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남주혁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다크 진형우’로 열연을 펼치게 될 주상욱이 어떠한 어록을 남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