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의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5로 낮췄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아프간 북부 자름에서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힌두쿠시 산악 지역으로 파키스탄 국경과 가깝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북동쪽으로 254㎞ 떨어졌다. 진원의 깊이는 212.5㎞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아프간 뿐만 아니라 인근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지역까지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인터넷 판은 스와트, 바자우르 부족지역 등 파키스탄 여러 곳에서 건물이 무너져 최소한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스와트 지역의 사이두 샤리프 티칭 병원에는 190여명의 부상자가 왔고, 페샤와르 레이디 리딩 병원에도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dpa 통신은 일부지역에선 산사태가 났으며 여러 곳에서 정전이 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 피해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 NDTV는 인도 잠무-카슈미르 주도 스리나가르에서 전선이 끊어졌고 뉴델리 지하철도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또 아프간 수도 카불 역시 여러 곳이 정전되고 전화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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