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발굴단’에 인사 대신 원소 이야기를 건네는 아이 출연해 화제다.
27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화학 영재 신희웅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등학교 화학 교과서의 내용을 줄줄 꿰는 희웅 군은 고작 8살이다. 특히 원소기호와 원자번호 등은 단 하루 만에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외웠다.
희웅 군의 눈에는 세상 모든 것이 원소로 보인다. 철봉을 보면 철의 특성을 줄줄이 읊고 면도기를 보면 티타늄의 특성을, 과자를 보면 질소의 특성을 읊는다. 희웅 군은 책으로 공부한 뒤 한번 공부한 것은 꼭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며 암기한다고 한다.
그런데 희웅 군의 부모는 모두 후천적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 말하는 입 모양을 눈으로 보아야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대화조차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모는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이어왔다.
패널 김지선은 “희웅이도 대단하지만 부모님이 더 대단하다. 나를 반성하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고, 성대현은 “나도 친절한 아빠라고 생각하지만 희웅이 부모님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며 감동을 전했다.
게스트로 함께한 심형탁 역시 “정말 감동이다. 어머니가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계속 생각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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