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에서 종류, 디자인, 몸값까지 다른 두 가구를 집중 탐구했다.
30일 방송된 KBS2 ‘VJ특공대’에서는 발품 팔며 저렴한 가구를 찾아다니는 알뜰족에게 보물 창고라는 반품 가구 샵, 그리고 흔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나만의 집을 꾸미고 싶은 이들을 위한 수제 명품 가구, 두 가구를 비교했다.
◇반값의 매력, 반품 가구
강원도 원주에는 가격이 단 돈 100원부터 시작하는 가구점이 있어 불황을 피해 실속 있는 소비를 즐기는 알뜰족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기존 판매 가격에서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는 이 가구점의 비결은 바로 반품 가구. 전시 상품을 비롯해 미세한 흠집이 나거나 판매 되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반품된 가구들을 반품 가구라 한다. 반품 후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새롭게 판매 되는 만큼 새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반품 가구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알뜰 쇼핑족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 온 사람들이 모여 든 곳은 다름 아닌 창고. 창고 앞에 한데 모여 100원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아무리 경매가가 뛰어도 크게 할인 된 가격에 좋은 가구를 구입할 수 있으니 판매자는 많이 팔아 좋고 구매자는 싸게 살 수 있어 좋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박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반품 가구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통기법을 이용해 만드는 수제 명품 가구
부산에는 전통 방식을 고수해 장인의 손으로 가구를 제작하는 하루 25개 한정 가구점이 있다. 24가지에 이르는 특허 디자인을 활용해 크고 작은 가구를 만들고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한 가구들은 명품이라 불린다.
가구를 만드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제작되며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에 홈을 만들어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제작 되고 있다.
이에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이유 있는 고집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제 명품 가구점이 문정성시를 이뤘다.
이날 방송된 'VJ특공대'를 본 시청자들은 "극과극 가구, 입이 다물어 지지 않네" "반품가구 어디가면 살 수 있나요" "수제명품가구,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등 반응을 보냈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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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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