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여성리더 육성 위한 ‘위드 컨퍼런스’ 개최

여성인력 육성과 조직문화 발전 위한 아이디어 발표

5일 한화그룹이 여성리더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5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여성리더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5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한화 위드 컨퍼런스’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대표이사와 계열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 위드 컨퍼런스’는 한화그룹 내 여성인력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행사명인 ‘위드(WITH)’는 ‘Women In Tomorrow Hanwha’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일·가정 양립지원, 여성 인재 육성과 다양성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지난 6주 동안 34개 팀으로 나눠 여성인력 육성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더 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남직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팀별로 1~2명의 남직원이 반드시 참여토록 했으며 남성으로만 구성된 팀도 3팀이었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여성인력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장 내에서 남녀간의 소통과 편견 없는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컨퍼런스에서는 4개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돼 여성인력 커리어·경쟁력 강화와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한화 돌보미센터 운영과 여성위원회 조직’을 제안한 한화토탈 1팀, ‘패밀리타임 연차제도’ 도입을 의견으로 제시한 한화첨단소재팀, ‘통합포털 구축 및 자율 출퇴근제’를 제안한 한화S&C 1팀, 전원 남성 직원으로만 구성해 ‘한화그룹 퇴직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제안한 한화갤러리아 3팀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김남옥 한화손보 경인지역본부 상무와 조성연 한화호텔&리조트 마케팅사업부장은 ‘여성 리더로서의 성공사례’를, 송창희 한화테크윈 수석연구원은 ‘워킹맘으로서 직장에서 성공하는 법’ 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룹은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