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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인 인디아’, 韓 기업 인도 현지진출 필요

‘메이크 인 인디아’, 韓 기업 인도 현지진출 필요

등록 2015.11.16 17:01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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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8월 산업생산 34개월 내 최고치
獨 벤츠·美 GM 등 현지생산 활발

자료=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자료=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투자가 확대되는 중이다. 반면 우리 기업들의 투자는 아직 더딘 수준으로 합작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진출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인도의 8월 산업생산은 6.4%로 2012년 10월(8.4%) 이후 34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본재와 내구소비재의 생산이 각각 21.8%, 17.0%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 증가했으며 제조업 역시 6.9%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 추진 이후 산업생산과 외국인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경제회복이 가속화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정책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25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9% 증가했다.

보고서는 향후 인도 경제 성장률이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사업 환경 역시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이 10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인도의 2016년 경제성장률은 중국의 6.3%보다 높은 7.5%다.

IMF는 소비 및 투자심리 개선과 외국인 직접투자 증대를 인도 경제성장의 청신호로 꼽았다.

현재 인도에는 자동차·전자·재생에너지·건설·식품가공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혼다 자동차 등은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스웨덴의 에릭슨은 내년 6~7월 가동을 목표로 현재 인도 내 무선통신장비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인도 클라우드 시장의 유망성을 보고 약 140억루피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송송이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합작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면서 적합한 분야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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