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세 심사위원이 참가자 쟁탈전을 벌였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출격한 가운데 첫 번째 예선전이 치러졌다.
이날 지난 시즌3 성대결절로 중간 탈락한 참가자 정진우(20)가 2년 만에 자작곡으로 재도전했다.
정진우는 “떨어지고 나서 아쉬움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어느 날 문득 생각해보니 내 앞에 ‘난 여기까지다’라는 선이 그어져있었다. 선을 넘기 위해 노래에 나를 담는 것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내 곡을 썼다”고 자작곡을 쓴 계기를 밝혔다.
정진우는 자작곡 ‘위성(Satelite)’을 선보였고, 노래가 끝난 동시에 양현석은 “훌륭하다.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세 명 모두 동시에 합격버튼 눌렀다”며 “2015년 아티스트형 가수 자이언티와 혁오가 있었다. 정진우가 그 다음이 될 것 같다”며 극찬했다.
유희열은 “편곡이 이미 위성 같았다”며 직접 제작한 세련된 MR를 칭찬했다. 이어 “안테나랑 계약하자. 내가 데려가야 된다”며 손으로 머리위에 하트를 그리며 흥분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무언가를 가지고 작업대에 앉아야 한다. 작업대에 앉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안 된다”며 “칭찬할 게 많다. 대중성 있는 멜로디, 가르칠 수 없는 목소리 등 모두 좋다. 음악 스타일을 보니까 JYP다. 영감을 준 게 누군지 생각해야 한다”며 유희열을 의식한 듯 발언했다.
이에 양현석이 뒤늦게 마이크를 잡아 “한마디 덧대자면”이라고 말했지만 박진영은 “덧대지 마라. (심사평은) 이미 끝났다”고 양현석의 말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인터뷰에서 “노래에 한 사람의 정신세계가 들어가야 된다. 우리는 독창성, 예술성에 목말라 있었다. 그걸 정진우는 들려줬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가수가 ‘본인 이야기를 하고 있냐 아니냐’로 흐름이 바뀌었다. 정진우는 이 시대가 원하는 아티스트형 참가자다. 매력 있는 오답을 여기서 찾았다”며 극찬했다.
한편 ‘K팝스타5’는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이한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SBS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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