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판매량 25만5000대 전망···“질적 내실 강화할 것”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올해 각종 악재에도 역대 최대인 23만5000대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수입차협회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수입차협회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19만6543대가 팔렸고 연말까지 총 23만5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25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협회는 1995년에 설립돼 현재 14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브랜드로는 25개 차종은 505개에 달한다.
수입차협회는 수입 자동차 시장의 주요 단계를 초기 개척기(1987~1996), 시련기(1997~1999), 회복기(2000~2008), 재도약과 성장기(2009~현재)로 구분했다.
또한 수입 자동차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로 승용차 수입·수출·해외생산 동향, 국내 부품판매 증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 및 선진화, 국내 투자 및 고용의 증가,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등을 꼽았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향후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은 ‘변화의 움직임’이라는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재희 수입차협회 회장은 “1995년 설립된 수입차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수입 자동차의 성장과 더불어 회원사의 질적 내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입차협회는 창립 20주년을 자축하면서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폭스바겐 사태 등 수입차 업계의 악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폭스바겐 디젤사태가 불미스럽게 생각하고 업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동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런 일을 겪으면서 특정 기술·국가·업체를 배제하는건 지향하고 업계가 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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