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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물가지수, 29년 2개월來 최저

11월 수출물가지수, 29년 2개월來 최저

등록 2015.12.11 07:44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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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과 석유제품 가격 폭락 원인

11월 수출물가지수, 29년 2개월來 최저 기사의 사진


11월 수출물가지수가 29년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9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떨어진 것으로, 지난 1986년 9월(80.79) 이후 29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처럼 수출물가지수를 끌어내린 데에는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의 폭락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 평균 환율은 1151.97원으로 전달 1148.18원에 비해 0.3% 올랐다.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3% 하락한 62.77을 기록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같은 기간 36.7% 떨어진 62.73이었다.

주요 품목을 중에서는 D램이 28.7% 하락한 것을 비롯 플래시메모리가 25.7%, 벙커C유 48.8% 등으로 하락폭에 컸다. 이에 공산품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하락해 80.92를 기록했다.

또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6%나 떨어져 77.03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0월 74.86 이후 8년 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그 배경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탓이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41.61달러로 전월(45.83달러)대비 9.2%나 떨어졌다.

항목별는 원재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3% 곤두박질쳤다. 또 이 기간 중간재는 9.5% 떨어졌다.

다만 자본재는 1.3%, 소비재는 0.1%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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