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 빛나리’ 임호가 서윤아를 황금희의 딸로 만들기 위해 거짓말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75회에서는 서모란(서윤아 분)이 자신의 친딸인줄 아는 박미순(황금희 분)이 서동필(임호 분)을 찾았다.
이날 미순이 동필에게 “왜 진작에 우리 딸이 살아있었는지 말을 안했냐”며 울며 따지자 동필은 “새 인생을 시작하는 너에게 말을 할 수 없었다”고 둘러댔다.
미순은 “그래도 말을 했었어야 했다”며 오열했고, 이에 동필은 “널 사랑했다. 네가 아픈 기억을 다 잊고 새로운 삶을 살길 바랐다”며 “우리 딸이 살아있다고 말하면 네 앞길을 막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동필은 또 “넌 날 죽이고 싶을 만큼 밉겠지만 난 아니다. 널 잊은 적이 없다. 모란이와 행복하게 살자. 내가 잘못한 만큼 잘해주겠다”고 미순에게 거짓말했다.
동필의 말에 속은 미순은 “우리 아이 지켜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온 조봉희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평일 오전 KBS2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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