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신청한 희망퇴직에는 사무직 전체 직원 3041명 중 702명(23%)이 신청했다. 회사 측은 이달 말로 퇴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20대 직원과 입사 1∼2년차 직원까지 무리하게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비판이 확산되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로 1∼2년차 희망퇴직 신청은 철회됐다.
그러나 일부는 여전히 퇴직 의사를 밝혀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 9월, 11월(기술·생산직)에 총 3차례 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해 각각 180명, 200명, 450명 등 총 830명가량이 회사를 떠났으며 이번에는 사원·대리급 직원까지 포함됐다.
한편 다음주 초에는 매각키로 한 공작기계사업부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진행된다. 또 불필요한 업무 제거, 사업의 우선순위화 및 선택과 집중, 구매 혁신 등을 실천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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