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올해 3대 경영방침 제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3일 오전 2016년 신년사를 통해 회사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먼저 정 회장은 “기업의 성장은 말이나 의지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성장을 추진할 동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하는 기업가정신 함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위기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 실패보다 실패가 두려워 현실에 안주할 때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위해 ▲핵심역량 강화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신(新)성장동력 육성 통한 지속 성장 ▲책임의식 강화 등의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그룹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유통시키면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냉정하게 평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해 “이제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중장기 성장전략을 사업환경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보완·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조직 구성원 모두가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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