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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싸이 ‘나팔바지’ 반전무대··· ‘스케치북’ 관객모두 기립

케이윌, 싸이 ‘나팔바지’ 반전무대··· ‘스케치북’ 관객모두 기립

등록 2016.01.16 00:22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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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싸이의 '나팔바지'를 부르며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스케치북' 영상캡처케이윌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싸이의 '나팔바지'를 부르며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스케치북' 영상캡처


케이윌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히트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르며 등장한 케이윌은 “분위기를 바꿔 보겠다”며 싸이의 ‘나팔바지’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모든 방청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기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케이윌은 “왜 굳이 댄스곡을 선보였나” 라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유희열 씨가 토이 앨범에서 굳이 노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유희열을 비롯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최근 케이윌은 다비치와 함께 한 신곡 ‘니가 하면 로맨스’로 음원 차트를 장악하며 음원 깡패로서의 저력을 자랑했다.

MC 유희열은 “오늘 스케치북에서 처음으로 ‘니가 하면 로맨스’ 무대를 선보이는 건가” 라고 질문했는데, 케이윌은 단호하게 “여기서도 안 한다. 다비치가 바쁘다”고 답했다.

또한 “녹음할 때도 얼굴을 못 봤다. 각자 녹음하고 나중에 ‘노래 잘 했더라’ 라고 통화만 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케이윌은 함께 하지 못한 다비치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는데, “정용화 씨와 선우정아 씨가 함께 노래하는데 보기 좋더라” 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윌은 “올해 햇수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케이윌은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기간보다 더 오래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MC 유희열은 케이윌에게 “앞으로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 물었는데, 케이윌은 “국민 가수는 못 되더라도 전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국민 애창곡’을 만들고 싶다” 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는 케이윌을 비롯해 정용화X선우정아, 버벌진트, 김나영이 출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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