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기조가 원인···조선경기 회복 지연 우려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개월째 수주를 한 건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선박을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아직 3월까지 아직 3일이 남았지만 수주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체별로 그간 따놓은 일감이 있어 조선소를 운영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가 약 2년치 일감을 확보해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두 업체가 올들어 한 척도 수주를 하지 못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일반적으로 연초는 수주가 잘 이뤄지는 시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조선경기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진 저유가 기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가 조속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올해 영업이 지난해보다 악화되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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