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6754억원, 영업이익은 3.0% 확대된 11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까지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제과부문과 달리 이익비중의 73%를 차지하는 해외 제과사업의 실적 향상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제춤 효과 및 고수익 전통채널 판매비중 확대 등이 실적 향상 요인”이라며 “베트남 법인은 신제품 효과,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중심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에 대해서도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과도한 만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오리온의 주가는 단기 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과 원화 약세로 인한 음식료업종 전반의 약세 외에 중국 제과시장 성장 둔화 및 경쟁 심화, 현지기업 주가수익비율(PER) 하락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해 실적 향상과 중국 내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중국 제과사업에 대한 PER을 수정한 적정주가를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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