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3586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컨센서스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펀더멘털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에 따른 환손산차손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환율이 10원 상승시 40억~50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며 “현재 환율이 1165원으로 지난해 말 1172원보다 낮은 만큼 이익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주가 향방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 주식 94만주를 보유한 상황에서 전일 종가 기준 손상차손 규모는 84억원”이라며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은 판관비와 함께 대손 충당금 증가가 감안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충당금 환입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며 “올해 말로 만료된 경영진의 임기 역시 투자자들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