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쌍둥이가 감동적인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암 투병중인 아빠를 위해 더욱 깊은 효심을 드러낸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쌍둥이 자매는 아빠의 다리를 주물러 주며 “다리가 아프신가요, 시원하신가요”라며 깨알 상황극을 펼쳤다. 또 “(아빠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소”라며 장난스레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아빠랑 저희가 사이가 많이 안 좋았다. 아빠와 친해지게 된 게 이번 년도부터다”라며 “친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얼마 못 계실 것 같다고 해서 속상했다. 해드릴 수 있는 건 많이 없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해드리고 싶다”고 담담하게 속내를 밝혔다.
두 사람이 인터넷 검색을 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이들은 “좀 오래 할 수 잇는 것.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보조출연을 할 수 있는 드라마를 찾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아빠가 아픈데 보조출연을 하며 자리를 비워도 되는지, 아빠가 TV 속 자신들을 보고 웃게 만들어 드리는 게 효도인 건지 다른 생각으로 다툼을 하기도 했다.
결국 쌍둥이 자매는 아빠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아빠는 “부모가 가장 가슴이 아플 때가 뭔지 아냐. 자식이 뭔가 하고 싶어 하는데 해주지 못할 때 가슴이 쓰리다”라며 “모든 부모가 그렇다. 자기 자식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너희가 꿈을 이루는 걸 아빠가 봐야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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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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