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위의여자] 박순천 “양진성과 정말 최악이야”···서하준 현실 알고 충격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화면 캡처

‘내 사위의 여자’ 양진성과 박순천의 갈등이 깊어졌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박수경(양진성 분)이 이진숙(박순천 분)에게 모질게 대했고, 김현태(서하준 분)는 이를 목격했다.

이날 진숙은 “이제는 영심이랑 사이도 갈라놓을 작정이야?”라고 말했고, 수경은 아무렇지 않게
그렇다”고 답했다. 수경은 “당신이 나한테 한 거 생각하면 약과다. 당신만 괴롭힐 수 있다면 상관 없다”고 말했다.

진숙은 “어떻게 훈이아빠만도 못해? 훈이 아빠 고아야. 부모 얼굴 모르고 살면서 마음 따뜻한 거봐. 부모에 대한 원망 너보다 크면 컸으면 컸지 적지 않아. 그런 훈이아빠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고 화를 냈다.

이를 들은 수경은 코웃음을 치며 “말 한번 잘했다. 차라리 날 고아로 만들지 그랬냐. 고아로 살다가 원망하다가 갑자기 엄마를 만났다. 어떻게 살아 온지 모르면 엄마 말 믿겠지”라며 “난 당신을 너무 가까이서 지켜봤다. 사람 죽이고 신분세탁하고 천사처럼 사는 사람, 사람 죽인 죄 용서 받을 수 있을 거 같냐”고 말했다.

진숙은 “내가 정말 네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수경은 “나를 속이고 가족들을 속이고 사람들 속이면서 사는 인생, 반성하면서 남은 인생 살아라.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라고 냉정히 말했다.

그 순간 현태가 이 장면을 목격했고, 현태는 진숙에게 “지금까지 수경이랑 이렇게 지냈냐”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진숙은 “수경이랑 정말 최악이다”라고 말하며 울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