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 주파수 따라 LTE 전략도 엇갈려이통3사 셈법 계산 치열할 듯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5개 주파수 대역 총 140Mhz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나선다. 경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시작된다.
경매는 동시오름입찰과 밀봉입찰,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동시오름입찰은 상대방보다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업체가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총 50라운드가 진행된다. 각 라운드 입찰업체들은 전 라운드 승자업체의 입찰액보다 최소 0.75% 더 많은 가격을 적어내야 한다.
동시오름입찰에서 낙찰되지 않을 시 밀봉입찰이 진행된다. 밀봉입찰은 각자 비밀리에 가격을 적어내는 입찰 방식이다.
미래부는 하루 당 7라운드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봉입찰까지 진행될 시 총 8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밀봉입찰까지 진행될 경우 주말, 공휴일 등을 제외하면 내달 12일 경 주파수 경매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총 140Mhz 대역의 주파수 경매 최저 입찰가는 약 2조500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최종 낙찰가 합계가 3조원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에 있어 주파수는 토지와 같은 자원이다. 많이 확보하면 할수록 빠르고 쾌적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인근 대역을 확보하게 될 시 설치해야할 기지국 숫자를 줄일 수 있다. 업체별로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이 각기 달라 이번 경매를 두고 셈법 계산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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