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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없다’ 손예진·김주혁, 8년만에 다시 부부로♥(종합)

[현장에서]‘비밀은없다’ 손예진·김주혁, 8년만에 다시 부부로♥(종합)

등록 2016.05.26 13:34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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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은 없다' 제작보고회 현장

'비밀은 없다' 제작보고회/사진=최신혜 기자'비밀은 없다' 제작보고회/사진=최신혜 기자

손예진과 김주혁이 8년 만에 부부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메가폰은 '미스홍당무'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잡았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손에진, 김주혁, 이경미 감독이 참석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고 아내 연홍(손예진 분)에게 벌어진 15일간의 선거 동안의 사건을 다룬 영화다.

이날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손예진 씨를 많이 봐왔다. 취향을 타지 않는 아름다운 배우다. 손예진 씨를 보며 저 뒤에 다른게 있을 것 같다. 광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그런 모습들을 보여줄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경미 감독은 김주혁 캐스팅에 대해서는 "영화 '미스홍당무' 작업 당시 김주혁을 만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주혁은 굉장히 잘생기고 멋지고 강렬했다. 그 후에 그를 보니 안 잘 생긴 연기를 하고 있더라. 자제하는 능력이 센 것 같다고 느꼈다. 내성적이기도 한 면이 우리 영화 속 배역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밀은없다’ 손예진·김주혁, 8년만에 다시 부부로♥(종합) 기사의 사진

손예진과 김주혁은 영화 ‘아내가 돌아왔다’(2008) 이후 8년 만에 ‘비밀은 없다’로 재회했다. 이와 관련해 손예진은 “또 만나 반갑기도 했고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 연기도 나아진 것 같다"라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주혁은 "손예진과 다른 장르에서 만나 새롭고 재밌었다"라며 "흔쾌히 오케이 했다. 아름답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당연히 오케이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손예진은 "시나리오를 빨리 읽었다. 후반이 궁금해서 빨리 읽고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와 이야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영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많이 힘들었지만 힘들걸 즐기는 스타일이라서 감독님과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새로운 작품이었고 앞으로 영화를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영화 속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로 분해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배역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주혁은 "고민을 하고 현장에 가면 감독님과 부딪혔다. 그게 즐거웠다. 배우는 좋은 감독을 만나야 한다. 배우가 하고싶은 대로 두면 안 된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감독을 잘 만난 덕분에 캐릭터도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비밀은 없다'는 6월 23일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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