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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윤서, 강민혁 배려에 무너져 오열···끝까지 악녀본색

‘딴따라’ 윤서, 강민혁 배려에 무너져 오열···끝까지 악녀본색

등록 2016.06.02 13:35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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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

‘딴따라’ 윤서가 소름 끼치는 오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악행을 정당화 시키는 뻔뻔함과 안하무인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던 이지영(윤서 분)이 예상하지 못 한 하늘(강민혁 분)의 용서에 결국 무너지며 오열했다.

이날 지영은 하늘의 팬들에게 달걀 세례를 맞으면서도 애써 담담했다. 하지만 “이지영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하늘의 발언에 오히려 비참함을 느끼며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는 듯 분노를 표출했다.

아울러 하늘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의 표현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마지막까지 악녀 본색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윤서는 극 중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늘을 위기에 빠뜨리는 악녀 지영을 훌륭히 소화했다. 과하지 않은 표정과 안정적인 대사 전달력, 걸그룹 멤버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는 수준급의 춤과 노래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역시 독기 가득한 눈으로 울부짖는 모습으로 지영의 복잡한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 또 한 번 존재감을 알렸다. 윤서가 출연하는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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