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던 빙그레는 최근 단행된 빙과가격 인상 및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빙과류 가격 인상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1분기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메가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판매호조와 발효유 판매량 회복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8244억원, 영업이익은 24.3% 확대된 394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3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더욱 뚜렷하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는 2분기와 유사하거나 더 큰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 잉여원유 부담, 시장경쟁 심화로 급감한 바 있다”며 “지난해 일회성 요인 해소, 원유 생산량 감소 및 경쟁 완화 등으로 올해 수익구조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에도 2~3분기 주가 강세를 보이는 업종 특성상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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