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 ‘건축·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 개최

화재 안전 규격 동향과 제품 개발 전망 등 발표

화학경제연구원이 오는 7월6일 ‘제3회 건축·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단열재 시장 변화를 분석하고 각종 산업의 단열재 적용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주요의제는 ▲글로벌 외단열시스템과 화재 안전 규격 동향 ▲단열재 성능에 따른 국내 외단열시스템 ▲건축물 화재확산방지구조 현황과 필요성 ▲고단열 EPS를 활용한 친환경 단열 솔루션 ▲퍼라이트 골조 FS계 진공단열재 개발과 응용 전망 ▲탄소섬유 단열재 개발 동향과 응용시장 ▲다층박막단열재(MLI) 연구 개발·적용 ▲폴리우레탄 단열재 응용·개발 전망 등이다.

행사에는 외단열회사 스토코리아와 테라코코리아를 비롯해 한국바스프, 경동원, 코카브, 하이낸드, 금호미쓰이화학 등 국내외 다양한 단열재 기업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세미나 신청은 화학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달 15일까지 등록할 경우 참가비를 15%까지 할인해준다.

국토부는 화재안전관리 등 건축물 안전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건축물 규제 강화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는 2017년도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제 시행, 패시브 수준 단열기준 강화 등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공공부문 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적용된다. 이는 2025년부터 민간부문까지 확대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6층 이상 건축물 외부에 불연·준불연 마감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한 법 개정으로 단열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단열재 시장에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진공 단열재와 글라스울·미네랄울 등 무기 단열재로 이목이 쏠리고 있으며 기존 유기 단열재 물성 개선과 건축 설계 구조상 변화 등을 통한 화재 안전 확보 관련 연구 필요성도 제기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