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문 호조로 열연강판·중후판·철근 수입 증가
20일 한국철강협회는 5월 철강재 수입량이 187만5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9%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0% 늘어난 수치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수입량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것은 건설부문 호조로 철근·중후판·형강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 중국산이 116만7000톤으로 전체 수입의 62.2%를, 일본산은 57만9000톤으로 30.9%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중후판·철근 등이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H형강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열연강판은 중국산(21만8000톤)이 지난해보다 2.4% 줄었지만 일본산(25만6000톤)이 57.3% 늘어나 전체 수입량도 전년 대비 14.4% 증가한 48만4000톤을 기록했다.
중후판은 중국산 수입이 증가한 반면 일본산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수준인 총 20만9000톤을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근은 일본산이 전년 대비 52.7%, 중국산이 159.7% 각각 급증하면서 총 12만5000톤을 수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2% 늘었다.
H형강의 경우 일본산의 증가에도 중국산이 전년보다 38.9%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량 역시 34.4% 줄어든 4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4월 수입 철강재는 국내 시장의 3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은 22.9%, 일본산은 12.8%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선재(48.5%)·봉강(39.2%)·핫코일(36.7%) 등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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