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작년 2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등 전 부문에서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월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4월 -0.8% 감소했던 전산업생산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 2월(1.9%)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9.9%, 자동차 3.7% 등이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2.5% 증가했다.
제조업 제고는 0.3%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도 1.5%포인트 상승한 72.8%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1.4%), 보건·사회복지(2%)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1% 올랐다.
소비를 알 수 있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1.2%, 승용차 등 내구재 1.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0.1% 판매가 늘어 0.6% 상승했다. 지난 3월(4.4%) 큰 폭으로 올랐던 소매판매는 4월(-0.5%)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8.4%)에서 증가했지만, 기계류(-5%)에서 감소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부문(-14.1%)에서 줄었지만, 민간부문(2.1%)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9%), 토목(2.9%)에서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항만·공항, 도로·교량 등 토목에서 9.2% 증가했지만, 주택이나 관공서 등 건축에서 31%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5%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볼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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