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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GFS, 창립 2년만에 매출 급성장···“2020년 2조원 목표”

삼립GFS, 창립 2년만에 매출 급성장···“2020년 2조원 목표”

등록 2016.07.04 18:5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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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원료 공급과 물류 전담해 고속 성장 외부 거래업체 180개에서 290개로 증가

삼립GFS, 창립 2년만에 매출 급성장···“2020년 2조원 목표” 기사의 사진

삼립식품의 식자재 유통·물류 자회사 ‘삼립GFS’가 창립 2년만에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삼립GFS는 지난 2014년 7월1일 삼립식품에서 식자재 유통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창립 첫해에는 모회사 삼립식품과 SPC그룹 계열사의 식자재 구매, 공급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며 매출 133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삼립GFS는 2015년부터 SPC그룹 계열사의 물류 서비스 제공을 시작해 2016년 1월 전 계열사 물류 통합을 마쳤고 아웃백 스테이크, 버거킹 등 주요 외식업체와 3자 물류 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키워나갔다.

식자재 공급 분야에서도 외부 영업을 확대해 거래 업체수를 2014년 180여개에서 현재 290여 개로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외부매출이 2014년 대비 80% 성장하며 총 5531억원의 매출을 냈다.

2015년 4월에는 중국에 ‘삼립GFS 상하이 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지 사업을 펼치는 ‘파리바게뜨’에 각종 원재료 구매를 대행 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도 출범 첫 해인 지난해 2분기보다 약 400% 성장했다.

향후에는 중국 전지역 파리바게뜨로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와 중국의 식자재 통합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립GFS는 올해 1분기 매출 16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 내부 집계 결과 설립 초인 2014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삼립GFS는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을 기반으로 최근 급성장하는 식자재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연말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사업과 신규 사업을 확대하여 2020년까지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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