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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IoT 스마트 테그’ 현장 생산성 ↑

대우조선해양, ‘IoT 스마트 테그’ 현장 생산성 ↑

등록 2016.07.07 11:51

윤경현

  기자

독자 개발..생산성 저하 요인 개선 경쟁력 확보로 경영정상화 기여

‘IoT 스마트 테그’는 다양한 자재들과 생산지원도구의 위치 확인되어 필요한 자재를 찾고 이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는 과정을 쉽게한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IoT 스마트 테그’는 다양한 자재들과 생산지원도구의 위치 확인되어 필요한 자재를 찾고 이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는 과정을 쉽게한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자재를 공급,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IoT 스마트 테그(Smart Tag)’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선발 건조과정 중 발생하는 자재 분실 및 공급지연 등에 따른 비용손실을 막아 원가경쟁력 향상 및 경영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T 스마트 테그’는 다양한 자재들과 생산지원도구의 위치 확인되어 필요한 자재를 찾고 이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는 과정을 쉽게한다.

스마트 태그는 생산 현장에 설치된 소형 모듈이 사물의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한 뒤 이를 자체 무선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현장 작업자가 모듈과 스마트 폰을 연동하면 필요한 자재가 어디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방식이다.

스마트 태그 모듈의 크기를 길이 5.5cm, 폭 4.4cm로 소형화해 이동과 설치를 용이하게 했고, 휴대용 전원공급 장치와 태양광 발전 방식을 적용해 반영구적 전원 공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 척을 건조하는데 들어가는 철판 조각만 약 10만개로 선박 내부에 설치되는 각종 의장품(배관, 기계장비 등)까지 합치면 수백만 개에 달한다.

이에 따른 자재와 도구가 여의도 1.5배 면적(460만㎡/140만평)인 옥포조선소를 오가며 생산 현장에 투입된다. 이 때문에 조선소 현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체계적인 자재 공급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태그는 무선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조선소 내 물류 및 자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PC 및 모바일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해 사무실은 물론 생산 현장에서도 자재 위치, 설치일정, 이동경로, 주변 환경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개발이 스마트 조선소(Smart Shipyard) 구현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광활한 조선소 내에서 정보가 단절되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흥원 대우조선해양 정보시스템담당 상무는 “이번 무전원 자재 위치관리 시스템 개발로 선박 납기일 준수는 물론 품질 향상으로 회사를 찾는 글로벌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 등의 첨단 IT 결합을 통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 회사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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