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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2936억원···분기 사상 최대실적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2936억원···분기 사상 최대실적

등록 2016.08.11 13:52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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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태양광 등 주력사업 실적 호전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2936억원···분기 사상 최대실적 기사의 사진

한화케미칼이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11일 한화케미칼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3922억원, 영업이익 2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수치로, 당기순이익은 3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주력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14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원가 안정효과와 고함량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등의 고부가 특화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미국넥스트에라에너지사와의 1.5GW 모듈 공급계약에 따른 본격적인 제품 수출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한화큐셀과 한화도시개발 등의 자회사를 포함한 태양광 및 기타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1억원에서 1334억원으로 358%가 향상됐다.

2014년 적자상태이던 화인케미칼을 인수해 진출한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폴리우레탄 원료) 사업도 지난 4월부터 3개라인 15만톤 생산설비의 풀가동 및 수급 개선에 따른 시장가격 상승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은 향후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원료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타이트한 수급의 견조한 시황 속에서 제품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이)는 지속적으로 확대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측은 “고함량 EVA 판매 확대, 고부가 PVC의 일종인 CPVC(염소화 PVC), ABR(Advanced Binding Resin), 친환경 가소제가 각각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고부가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 전지재료 등 실적이 부진하던 사업의 구조조정을 완료해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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