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위한 디자인/감성/편의성 중심최대 710만원 가격 조정..6290만원외관·실내 모두 합격점..시승 이후 만족도 높아져
지난 4월 이창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이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에서 10년 안에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연 30% 확장, 세단·SUV 라인업 균형 성장, Q30·Q60 연내 도입을 통한 고객층 확대를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고전하고 있는 독일차 브랜드와 반대로 일본차 메이커의 선전은 의외다. 디젤게이트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동양적인 매력을 겸비한 일본차로 고객들의 이탈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3078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폭을 나타냈다. 주력모델 Q50 시리즈의 활약이 뒷받침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인피니티는 Q50 시리즈를 중심축으로 최근 SUV 모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60, 대형 세단 Q70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팔리며 선전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특히 뉴 QX60는 타사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올 가을을 기점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는게 인피니티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수입 SUV 시장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25%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7월까지 판매량(VAN 제외)이 4만1021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성장세를 보여 인피니티 입장에서는 호제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우수한 정숙성과 승차감을 앞세운 가솔린 SUV와 친환경 하이브리드 SUV 등 다양한 모델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은 인피니티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뉴 QX60(New QX60)’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뉴 QX60의 판매가격을 6290만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최대 710만원 파격적으로 재조정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가격 조정 직후 판매량은 4배 가량 급등했으며(1~3월 판매량 대비 4~6월 판매량), SUV 성장세를 타고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그 결과 QX60은 세단분야 베스트셀링 모델인 Q50과 함께 인피니티 코리아 성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올 가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뉴 QX60은 기존 모델이 지녔던 인피니티 SUV만의 DNA를 디자인/감성/편의성 중심으로 강화해 최고급 감성품질로 업그레이드 됐다.
또한, 디젤 SUV와 차별화되는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과 안락함을 바탕으로 패밀리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피니티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뉴 QX60은 더욱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변화했다. 외관은 한층 날렵해진 헤드램프 및 범퍼 등과 근육질 차체의 조화로 강력한 존재감을 표출한다.
또한 크롬 장식 LED 안개등, 샤크핀 타입 안테나를 더해 역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독특한 초승달 모양 D 필러 역시 인피니티 모델로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기존과 색다르면서도 더욱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도어트림, 센터페시아 우드트림 패턴을 변경하고, 가죽과 대비되는 색상의 스티칭 및 퀼팅 시트를 적용해 경쟁 모델과는 다른 품격 있는 분위기를 살렸다.
정숙성 및 승차감 역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뉴QX60의 측면 유리에는 이중접합 어쿠스틱 글라스가 추가 적용됐다. 이는 풍절음 유입을 최소화하고, 주행 중 노면에서 올라오는 타이어 소음을 줄여줘 쾌적하고 정숙한 실내를 선사한다. 아울러 앞/뒤 서스펜션의 쇽 업쇼버를 업그레이드, 차체 움직임 및 진동을 최소화시켜 승차감은 더욱 안락해졌다.
2/3 열 탑승 시 더욱 완벽히 경험할 수 있다. 3열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탑승하기에도 넉넉해 대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열 시트는 전/후방으로 최대 140mm까지 슬라이딩할 수 있으며, 레버 하나만 내리면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이지 엑세스 시트(Easy Access Seat)가 적용되어 3열 공간 승/하차 시 매우 편리하다. 또한 2열 뿐 아니라 3열까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시스템은 경쟁 모델들이 후방 카메라만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비해, 뉴 QX60은 차량 주변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360°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주차를 지원하다.
여기에 전/후방의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면 시청각으로 경고를 제공하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Moving Object Detection) 기능을 더해 운전자의 상황 인식 능력을 강화시키고,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인피니티 특유의 퍼포먼스 역시 더욱 강력하게 즐길 수 있다. 뉴 QX60은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3.5 리터 VQ35DE엔진과 인피니티 최초로 무단 변속기(CVT)를 탑재,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Intelligent All-Wheel Drive)을 적용, 바퀴 동력 배분을 최대 50:50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근 인피니티 QX60을 시승한 여성 직장인은 “탁트인 시야에 실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으며 무엇보다 주행성능에 만족도가 높았다”며 “외관 디자인 및 실내 공간을 업그레이드 됐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재조정되어 타 수입차 대비 다양한 측면에서 QX60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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