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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는 반등···생산은 車파업 영향에 감소

소비·투자는 반등···생산은 車파업 영향에 감소

등록 2016.09.30 08:51

수정 2016.09.30 10:56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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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파업으로 생산 뒷걸음질제조업평균가동률 7년5개월만에 최저

8월 산업활동동향(사진 = 통계청 제공)8월 산업활동동향(사진 = 통계청 제공)

지난달 소비와 투자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체 산업생산만 일부 자동차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 가동률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0.1%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 3.2%, 식료품 3.7%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7.7%)와 반도체(-5.2%) 등에서 크게 줄어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1.7%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3.4%포인트 하락한 70.4%를 기록했다. 2009년 3월(69.9%)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다.

7월부터 시작된 자동차업계 파업 영향이 제조업평균가동률과 전체 산업생산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6.1%), 도소매(0.7%) 등에서 늘어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생산은 감소로 돌아섰지만, 소비와 투자는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4.7%)와 임식료품 등 비내구재(1.8%) 판매가 늘어 전월과 비교해 2% 증가했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구매가 늘어났고, 7월 소매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영향을 받아 2.5% 감소해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5.3%)와 운송장비(11%)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6%), 토목(0.1%)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3.2%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볼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향후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화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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