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언니인 최순득 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 반장’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최순득 씨에 대해 제보한 A씨는 최 씨가 “○○방송국 국장을 갈아치워야 한다”, “PD는 ○○로 넣어야 된다”고 하자, 최순실이 행동에 옮기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2년 전 비선실세 논란을 촉발시켰던 박관천 전 경정은 “최순실이 우리나라 권력 1순위, 전 남편 정운회가 2순위, 박근혜 대통령은 3순위”라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최순득 의혹이 사실일 경우 박 대통령은 4위로까지 밀려나게 됩니다.
지난 주말에는 ‘늘품체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던 헬스트레이너 정아름의 심경고백도 이어졌는데요. 정 씨의 제안으로 ‘늘품체조’를 만들게 됐다던 문화체육관광부의 말은 거짓이라는 것. 정 씨는 실제로는 차은택 감독이 요청한 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도 파도 끝없이 드러나는 비선실세와 관련된 여러 논란들.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파문의 끝은 어디이며 거기엔 무엇이 누구와 함께 있을까요?
이석희 기자 seok@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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