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7조8710억원, 영업이익은 10% 축소된 17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실적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지만 특별격려금 210억원을 감안할 때 12분기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역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중국 산동 지역 부지점포 폐점 등 일회성 비용이 컸던 만큼 4분기에는 해외부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그동안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국내마트 역시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지난 달 말 대국민 사과와 함께 기존 호텔롯데 외에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등의 상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자회사 가치상승으로 인한 주가 재평가가 예상되는 만큼 지배구조 개편 관련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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