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SK이노베이션, 4Q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유안타증권은 13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11조5092억원, 영업이익은 8933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및 윤활유 부문 정체에도 정유부문이 초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60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이 배럴당 6.8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고, 국제 원유가격도 4분기 47달러로 상승해 재고 관련 평가이익이 15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7년 역시 올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는 아시아 신규정유설비 가동압박이 줄어드는 동시에 중국 소형정유사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혼조 흐름을 보이겠으나 인도 릴리언스(Reliance) 신규가동 이후 증설 압박에서 벗어나는 PX제품의 견조한 상승 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