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직영점서 테스트 중” 해명
8일 YTN은 탐앤탐스가 제품 가격을 올렸음에도 영업점에는 낮은 가격의 원두를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원두의 납품 가격은 1kg당 1만7000원이었으나 바뀐 원두는 1만5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탐앤탐스는 약 40% 저렴한 원두를 제공하고도 영업점에서 받는 가격은 내리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달부터 전국 매장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300~500원 인상한 바 있어 이를 반영하면 소비자의 손해는 더 크다는 계산이다.
이에 탐앤탐스 측은 입장자료를 통해 “현재 가맹점에 공급되는 원두는 기존과 동일하다”면서 “현재 원두 변경을 계획 중인 것은 맞지만 일부 직영 매장에서만 소비자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원두 매입가를 동종업계와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면서 인건비와 임차료 상승에 대한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원두 매입처 변경을 고려하게 됐다”면서 “고려 중인 원두 매입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식품안전 경영시스템(ISO22000)’에서 인증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변경되는 원두에 대한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본 원칙인 ‘최고의 품질과 맛’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가맹점에 새로운 원두 공급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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