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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국내 진출 17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스타벅스, 국내 진출 17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등록 2017.03.16 08: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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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6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전국 100번째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6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전국 100번째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가 국내 진출 17년 만에 커피전문점 중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16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28억원과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81.2% 늘어난 수치다.

스타벅스가 진출한 75개국 중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등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한 스타벅스는 지난해 1000번째 매장을 열었다. 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100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내에서는 스타벅스의 인기 비결로 현지화의 성공을 꼽는다. 젊은 여성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도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신선한 이미지를 유지한 게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 커피시장이 인스턴트 커피에서 원두커피 중심으로 옮겨가는 시점에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점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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