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환구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장이 발표한 ‘인구구조변화가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고령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는 생산가능인구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인플레이션 장기추세에 반영된다.
인구구조변화가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1990~2060년까지의 생산가능인구 비중 및 인구증가율 변화를 외생변수로 설정하고 시뮬레이션한 결과 저출산,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변화는 노동공급 감소 경로와 자산가격 하락 경로 등을 통해 장기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가능인구 변화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에 반영돼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매년 평균 1%p 하락하는 경우 2020년대 이후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가 0.02~0.06%p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 된다.
강환구 실장은 “통화정책적 측면에서 고령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개혁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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