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출시된 볶음너구리는 3월28일까지 30일간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3월 한 대형마트 전국 라면 판매 실적에서도 볶음너구리는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볶음너구리 특유의 오동통하고 쫄깃한 면발과 진한 풍미의 해물소스, 국내 최대 중량의 건더기스프 등이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농심은 볶음너구리 판매호조로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가동 중인 안성공장, 구미공장을 비롯해 안양공장까지 생산라인을 확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볶음너구리가 여름 휴가철과 연말 라면성수기까지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교민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수출계획도 서둘러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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