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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채무 재조정 막판 이견··· 정부, 내일 긴급회의 소집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 막판 이견··· 정부, 내일 긴급회의 소집

등록 2017.04.15 14:01

수정 2017.04.15 16:33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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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개최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보유기관 투자자 설명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지난 10일 개최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보유기관 투자자 설명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내일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회동 후 산업은행과 14일 실무급에서 작성한 채무재조정 합의문을 교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출자전환하지 않는 회사채(전체의 50%)의 만기를 3년 연장하는 대신 산업은행이 상환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상환우선권을 제공하고 만기 도래시 별도 계정으로 관리하는 에스크로(거래대금 예치) 계좌에 돈을 넣어 상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를 확실히 하는 보증 문서 형태를 놓고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오늘 또는 내일까지 투자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열린다. 여기에서 사채권자들이 정부가 제시한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우조선은·사전회생계획안제도(P플랜)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내일 P플랜 시행시 필요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며 P-플랜 시나리오는 물론 대우조선 협력업체와 근로자 관련 대책까지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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